스터디 카페는 무료로 제공되는 음료나 간식을 먹으며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다. 많은 사람들이 혼자 혹은 여럿이 함께 이 곳에서 공부를 한다. 이런 장소들이 약 10년 전부터 생겨나기 시작했고 코로나 19로 더욱 성행 중이다. 스터디 카페는 어떤 사람들이 이용하거나 운영하고 있으며, 인기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免费提供茶饮零食,自由安静的学习氛围,咖啡自习室成为独自或结伴学习人群的新天地。早在十年前就已兴起的咖啡自习室,如今遇新冠疫情后热度不降反增。是哪些人在使用或经营咖啡自习室?它为何如此火爆?
약 10년 전부터 전국 대도시에 생기기 시작한 스터디 카페는 공부나 토론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상업시설이다. 대부분의 스터디 카페는 반투명한 가림막이 머리 높이까지 쳐져있어 고립된 느낌은 덜면서도 집중력을 높여주는 환경이다. 처음에는 중학생부터 대학생, 취업준비생까지 청년층이 주요 고객이었으나 점점 이용자의 연령층이 확대되고 있다.
大约从10年前起,咖啡自习室作为提供学习和讨论空间的商业设施在韩国大城市悄然兴起。大部分咖啡自习室设有高度至头部的半透明隔板,在减少孤立感的同时又能集中注意力。起初,顾客主要是来自中学、大学的学生和求职者等年轻群体,而目前 顾客年龄层在逐渐扩大。©TRISYS
박정은 씨는 인천의 인하대학교에서 정치외교를 전공하는 4학년 학생이다. 박 씨는 학교 도서관 열람실을 자주 이용했는데, 멀리 갈 필요없이 자료를 찾기도 쉽고 학과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기도 좋았다. 하지만 코로나 19가 몰고 온 팬데믹으로 2020년부터 학교 도서관 열람실이 굳게 닫혔다. 이후 수업까지 온라인으로 대체되며 학교에 가는 날이 더욱 줄었다. 결국 공부 장소를 집 근처 스터디 카페로 옮겼지만, 조용한 독서실이나 도서관에 익숙했던 박 씨에게는 매우 낯선 분위기로 느껴졌다.
朴贞恩是仁川仁荷大学政治外交专业大四学生。考虑到不用去太远,查资料也方便,还能和同专业同学们一起学习,疫情前她经常在学校图书馆的 阅览室自习。但由于疫情爆发,学校图书馆阅览室自 2020年起就处于关闭状态。随后,学校课程也改为网络授课,她去学校的次数大为减少。于是,她开始到她家附近的咖啡自习室学习。对于习惯了阅览室和图书馆的安静学习氛围的她来说,在咖啡自习室学习让她感到非常陌生。
스터디 카페들은 대부분 무인 점포로 운영하고 각기 특징을 앞세워 경쟁력을 높이려 노력하는데, 음료와 디저트를 제공하는 스낵바 서비스가 잘 마련된 곳도 많이 있다. 또한 계절별로 자체 메뉴를 개발해 판매하기도 한다.
咖啡自习室多采用无人管理的自助运营模式。为提高竞争力,商家各显所长,许多商家提供茶饮和零食,还会根据季节更新餐饮。© THENEWWAYS
“처음엔 주변에서 들리는 작은 소음들이 낯설었어요. 일부러 소음을 만드는 백색 소음기나 자리를 오가며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 모습이 신기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행동의 제약이 적으면서도 공부하기에도 좋은 스터디 카페의 요소들에 적응했어요. 집중이 더 잘 돼서 요즘은 일부러 찾아와요. 코로나 19가 종식되고 학교 도서관 열람실을 다시 이용할 수 있는 날이 온다면 좋겠지만, 그 때에도 친구들과 함께 올 것 같아요.”
“最初不太适应周围传来的细小杂音。特别是专门配置的白噪音器,或是人们来回走动喝咖啡的身影,让我感到很新奇。随着时间推移,我适应了咖啡自习室行动不太受限,却又适合学习的环境。在这里我感到注意力更集中,所以最近专门来这里学习。虽 然希望疫情尽快结束,能再去学校图书馆阅览室学习,但那时候也会和朋友们一起来这里。”
서울 마포구에 사는 28세 이소미 씨는 외국계 회사의 콘텐츠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이 씨는 코로나 19 이후 재택 근무 시간이 확연히 늘어났는데, 가족과 함께 사는 집에서 일하는 것이 어색할 뿐만 아니라 공간이 좁아 효율도 늘지 않았다. 카페에서 몇 개월을 일하며 지내봤지만, 음료만 시켜 놓고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눈치가 보일 뿐만 아니라 화상 회의가 있는 날에는 적당한 카페를 찾는 것도 힘들었다. 그러던 이 씨에게 스터디 카페는 신세계나 다름없었다. 조용하게 일 할 수 있으면서도 화상 회의가 있을 때는 단독 사용이 가능한 룸에 들어가 마음 놓고 회의를 할 수 있었다. 가격도 저렴하고 하루 단위로 결제할 수 있는 점도 출근이 불규칙적인 이 씨에게 장점으로 다가왔다.
家 住 首 尔 麻 浦 区 的 28岁 姑 娘 李 小 美 在一家外资企业担任内容设计师。自从疫情爆发以来,她居家办公的时间明显增多。她与家人一起生活,在家里工作 不仅别扭,而且空间小,效率低。有几个月的时间, 她尝试过去咖啡馆办公,但只买一杯饮料就占一天位 置,要看店家的脸色,而且在需要视频会议时也难找 到合适的环境。对她来说,咖啡自习室如同一个新天 地。在那里既可以安静工作,视频会议时又可以去 单人自习间安心开会。此外,咖啡自习室不仅价格低廉,而且按日结算的方式十分符合她这种办公时间不 固定的人群的需求。
火爆增长
한국에는 요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도시 지역이라면 어디에나 편의점, 카페 그리고 스터디 카페가 있다. 스터디 카페가 처음 등장하던 시기에는 주로 중학생부터 대학생, 취업준비생까지 10~20대의 청년들이 이용했지만, 어딜가든 스터디 카페가 있는 요즘엔 이용자의 연령층도 넓어졌다.
韩国的便利店、咖啡馆和咖啡自习室数量非常多,在人流聚集的市中心区域尤为密集。咖啡自习室 刚出现时,顾客主要是10-20几岁的中学生、大学生等 学生群体和年轻求职者,如今咖啡自习室的大批出现 和普及使得顾客年龄层逐渐扩大。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카페를 비롯한 상업시설들이 큰 타격을 입었지만, 공공 도서관과 대학 도서관 등이 문을 닫고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며 스터디 카페는 오히려 성행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공간의 제약이 심해지고 같은 공간에서 반복되는 일상이 사람들을 쉽게 지치게 하면서 그들을 스터디 카페로 불러들인 것이다.
在咖啡馆等商业设施受疫情冲击进入低谷的当下,公共图书馆和大学图书馆等纷纷闭馆,居家办公流行,这使得咖啡自习室变得异常火爆。由于保持社交距离和对公共空间限制的加强,人们对日复一日被 困在一个地方的日常生活越来越感到枯燥,咖啡自习室就成为了好去处。
일반적으로 스터디 카페는 무인 점포로 운영되며 키오스크를 통해 결제와 입, 퇴실 및 적립금 관리, 좌석 이동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비대면 소비문화에도 부합한다. 입구에서 열체크와 입실 승인이 되면 자동으로 문이 열린다. 원하는 자리에서 결제한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고 대부분 무료로 음료와 간식거리가 제공된다. 문서를 복사, 인쇄할 수 있는 복합기가 설치되어 있고 여러 사람이 모여 토론할 수 있는 공동 사용 공간 ‘스터디룸’이 있는 곳도 있다.
咖啡自习室多采用无人管理的自助运营模式, 符合当下无接触消费文化,仅凭一台自动服务机就可 完成支付、进店、离店、积分管理以及座位选择等操 作。顾客在入口处测量体温、通过认证即可进店。顾客除了可以按照支付的费用在自己喜欢的座位上自由 办公学习以外,还可以享用店家提供的零食、饮品, 这些大都是免费的。有些店还配备打印复印一体机,设有供多人讨论交流的“学习间”。
좌석의 대부분은 낮은 칸막이가 있는 개방적인 테이블에 마련돼 있다. 옆 사람의 책을 흘깃 쳐다보기는 어렵지만, 동시에 완전히 단절되지도 않은 형태다. 더러는 넓지 않은 테이블 하나를 혼자서 쓰도록 만들어 놓은 좌석도 있고, 카페의 창가처럼 폭이 좁은 테이블에 높은 의자가 놓인 좌석도 있는가 하면, 아예 사방이 벽으로 막혀 문을 닫고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좌석도 있다. 노트북을 사용할 사람은 키보드 소음을 마음껏 내도 상관없는 ‘노트북 존’에 가면 된다. 이용 가격도 자유자재로 선정할 수 있어 편리하다. 적게는 2시간에서 최대 150시간까지 충전이 가능하고 한달 내내 이용할 수 있는 정액권도 있다.
大部分座位是用低隔板隔开的开放式书桌,很难 瞥到旁边人看的书,但并不完全封闭。另外,店家设 有较狭小的单人座位、类似于咖啡馆靠窗的窄长桌和 高脚座椅以及四面封闭的独立自习空间,还为使用笔 记本电脑人群专门设计了可以肆意敲打键盘的“笔电 区”。此外,多元的价格选择也非常便利。消费者可 以一次充值2小时到150小时,也可以办理定额月卡。
수요가 급증하자 공급 역시 늘어났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기본스터디카페’를 운영하는 김신애 대표는 코로나가 한참이던 2021년 2월 개업했다. 당시만해도 동네에 스터디 카페는 김 대표의 점포 하나뿐이었다. 하지만 불과 반 년 사이에 5분 거리를 두고 우후죽순 생겨나 지금은 같은 동네에 열 개가 넘는 스터디 카페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需求激增,供给自然也随之增加。京畿道高阳市 “基本咖啡自习室”的老板金信爱在疫情仍十分严峻 的2021年2月开业,当时小区里只有这一家咖啡自习 室。然而,短短半年时间内,咖啡自习室如雨后竹笋 般争相出现,每五分钟的距离就有一家,这个小区里 已多达十几家。
“한 달에 최소한 하나씩 생겨나고 있는 실정이에요. 시장은 포화 상태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하지만, 당분간 열풍은 계속될 것이라 예상해요. 심지어 팬데믹이 끝난다 하더라도 높은 이용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공부하는 학생은 계속 있을 것이고 그들에게 스터디 카페는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니까요. 대신 앞으로는 점포마다 특성을 살려 경쟁력을 갖춰야 할 것입니다”
金信爱根据自己在首尔市麻浦区经营培训机构16年的经验预测道:“现在每一个月至少有一家新店开 业。虽然我觉得市场几乎饱和,但这股热潮应该还会 持续一段时间,甚至疫情结束以后也会维持较高的使 用率。因为学生一直都会有,对他们来说,咖啡自习 室绝对是不错的选择。但是,今后商家应该发挥自己 的特色来提高竞争力。”
김 대표는 서울시 마포구에서 16년 간 학원을 운영한 경험에 비추어 이같이 예측했다. 코로나 19가 터지고 학원 매출이 급격히 감소하며 폐업한 뒤, 심사숙고 끝에 시작한 스터디 카페는 주로 학생을 상대하고 공부하는 공간을 마련해준다는 면에서 학원과 비슷한 성격을 띄었다.
在疫情冲击下,她此前经营的培训机构因收入急剧减少而关门。在深思熟虑之后,她转而经营咖啡自习室。咖啡自习室和培训机构有相似之处,都是面向学生,为他们提供学习的空间。
“학원은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운영해야 해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면, 스터디 카페는 육체적으로 힘들어요. 대신 대부분 고객 상대가 비대면으로 이뤄져서 스트레스가 훨씬 덜하죠. 10시 이후 영업금지가 되기 전까지는 24시간 운영이었는데 아침 저녁으로 나가서 청소를 하고 음료나 차를 비치하는 등 점포를 관리해요. 지금은 10시에 문을 닫아서 끝나고 바로 정리합니다. 요즘엔 위생이 화두인 만큼, 청결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해요. 내부에서 이용자들이 엄격하게 개인 방역을 지키는지 CCTV를 통해 수시로 체크하죠. 아무리 무인으로 운영한다 하더라도, 관리자의 눈과 손이 얼만큼 가는지에 따라 점포의 질이 달라지니까요.”
“经营培训机构需要和人面对面打交道,所以精神上很疲惫,而经营咖啡自习室主要是身体疲惫。和大部分顾客都是不见面交易,精神压力少很多。在还 没规定晚10点以后闭店之前是24小时营业,需要每天 早晚到店里打扫卫生,准备茶饮等。现在改成晚10点闭店,关门以后马上收拾整理。最近人们更多关注店铺卫生情况,所以在卫生方面必须格外注意,需要随 时通过监控确认店里的客人是否做好个人防护。即使是无人店铺,服务质量也会因为管理者投入精力的不 同而不同。”
비대면 시스템이 활성화되며 인건비가 적게 들고 관리가 편한 스터디 카페는 창업 시장의 새로운 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 ‘기본스터디카페’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회사 ‘트리시스’의 윤형준 대표는 “작년부터 업체 수에서 큰 증가폭을 보인 스터디 카페는 노동 강도가 낮고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는 데다, 수요가 꾸준히 유지돼 좋은 창업 아이템으로 꼽힌다. 특히 무인 운영 시스템을 적용한 결과 관리가 편리해 업주들 사이에 인기가 좋은 편이다”고 말했다.실제로 김신애 대표는 “지금은 10시에 문을 닫아서 매출이 많이 줄긴 했지만, 24시간 운영할 때와 비교하자면 학원 운영보다 매출이 좋았다. 업종을 바꾸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随着远程管理系统的快速发展,人工成本低、管理便利的咖啡自习室迅速成为创业市场的新项目。经营咖啡自习室连锁品牌“基本咖啡自习室”的Trisys公司首席执行官尹衡浚表示:“从去年开始,咖啡自习室在数量上呈现大幅增长,因为劳动强度低,可以 节约人工成本,市场需求持续保持较高水平,成为当下非常有前景的创业项目。特别值得一提的是,它采用无人运营系统 ,方便管理 ,受到经营者的热烈欢迎。”金信爱也表示:“尽管晚10点闭店导致营业收 入额减少很多,但24小时运营时的收入比之前办培训机构要好,我觉得转行转对了。”
学习文化的变化
물론 스터디 카페가 성행하게 된 배경에 코로나 19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열풍은 오랜 세월을 두고 서서히 변화해 온 한국의 공부 문화와 함께 들여다보면 더욱 이해가 쉽다.
当然,咖啡自习室盛行的原因不只是新冠疫情。如果结合长期以来韩国学习文化变化的发展脉络来 看,会更容易理解这一热潮。
30대 이상의 한국사람이라면 학창시절 한 번쯤 다녀봤던 곳이 바로 독서실이다. 동네마다 있던 독서실이 개인이 운영하는 학습 공간이라면 도서관은 공공 학습 공간이다. 도서관의 열람실은 사설 독서실과 비슷하게 조용한 분위기여서 심지어 문 여닫는 소리마저 성가셔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2010년 전남대학교에서 12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 내 도서관 열람실에서 발생하는 소음에 대한 반응을 살펴본 조사에 따르면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1.7%에 불과했다. 3분의 1이 넘는 응답자들이 소음 때문에 혈압이 오르거나 소화불량, 수면장애까지 얻는다고 답했다.
说起读书室,30岁以上的韩国人上学期间都去 过。当时,每个小区都设有读书室。读书室是由个人 运营的学习空间,而图书馆是公共学习空间。图书馆 的阅览室与读书室类似,环境极其安静,所以很多人 甚至对开门和关门时的响动都感到厌烦。2010年全南大学以120名学生为对象进行的对大学图书馆阅览室噪 音的反应的调查显示,仅有1.7%的受访者回答“完全 不在意”,超过三分之一的受访者表示噪音导致他们血压上升、消化不良甚至出现睡眠障碍。
이런 모습은 오랫동안 조용한 환경에서 암기 위주의 공부를 해 온 문화의 연장선이다. 조선시대(1392~1910)에는 젊은 선비들이 산 속 암자에 들어가 과거 급제를 위해 공부에 매진했고, 요즘에도 대학생, 공무원, 취업 준비생 등 많은 사람들이 나름대로의 장소를 찾아 공부를 한다. 소위 ‘고시촌’이라 불리는 동네로 주거지를 옮겨 공부에 집중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长期以来,韩国人习惯在安静的环境中学习,而且学习是以不出声背诵为主,上述现象可以理解为这 一文化的延伸。在朝鲜王朝时代(1392-1910),年轻的儒生会为了准备科举考试而躲进深山里的寺庙发奋苦读。到了现代社会,大学生和准备公务员考试、求 职的人们也纷纷寻找适合自己学习的场所,其中不少人会为了集中精力学习而搬到有“考试村”之称的社区。
그런데 2010년대 들어 공부의 형태가 조금씩 변했다. 이를테면 대학에서는 중간·기말고사의 비중이 줄어들고 ‘조별과제’의 비중이 늘어났다. 단순히 문제를 읽고 푸는 것보다 과제를 설정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더 중요하게 여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단순히 조용한 곳에서 혼자 외우며 공부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여럿이 어울려 이야기 나누고 토론하는 공부 공간이 필요해진 것이다. 학생들이 제약적인 분위기의 독서실이나 도서관에서 벗어나 소음과 자유가 허락된 스터디 카페로 간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
2010年以后,学习的形式逐渐发生了变化。例 如,有些大学降低了期中和期末考试的比重,增加了小组作业的比重。学生们开始意识到,比起单纯地阅读和解答考题,设计作业和解决问题的过程更为重 要。如此一来,找一个安静的地方独自背诵学习不再是学习生活的全部,有一个可以容纳几个人聚在一起 交流和讨论的学习空间变得十分必要。于是,有越来越多的学生离开约束较多、不允许发出噪音的读书室或者图书馆,前往氛围更加放松和谐可以进行自由讨论的咖啡自习室。
키오스크에서 대금 결제를 하고 입실하면 오픈 테이블이나 바 형식의 좌석 등을 자유롭게 선택하며 이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테이블마다 콘센트가 내장돼 있어 태블릿 피씨나 노트북을 이용해 공부를 할 수도 있다.
顾客在自助服务机上完成付款后即可进店自由选择开放式书桌或吧台等座位。桌子大多配备插座,可供顾客使用平板电脑或笔记本电脑。©INGStroy Inc.
学习的最佳场所
이런 흐름 속에 일반적인 카페도 성행했다. ‘카공족’ 뿐 아니라 카페에서 일 하는 사람들을 위해 ‘코피스(coffee+office)’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在这种趋势下,普通的咖啡馆也开始盛行,一些相关的新造词也应运而生。比如,“咖学族”是指那些在咖啡馆学习的人,“咖工族”是指那些在咖啡馆办公的人。
그러나 매우 개방적인 분위기에 음료 판매 위주로 매상을 올리는 카페에 비해 스터디 카페는 일반 카페와 독서실 사이에서 적당히 균형을 이루는 장소다. 그런 특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백색소음기’다.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백색소음은 집중력을 높여 주면서도 자유로움을 부여하는 스터디 카페의 상징적인 장치다.
咖啡馆是在开放的环境中以售卖饮料为主要营业额来源,咖啡自习室对普通咖啡馆和读书室进行了适当的平衡。最能体现这一特点的一个元素就是“白噪音器”,它通过扬声器播放白噪音,既能提高注意力,又能营造自由氛围,已成为咖啡自习室的标准配置。
사실 스터디 카페는 청년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가 찾는 장소이기도 하다. 김신애 대표는 “물론 학생이나 직장인이 가장 많지만 나이 지긋한 분들도 많이 온다. 자기 계발에 집중하거나 여러 가지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하는 연령층이 다양해진 것 같다. 공부는 꼭 청년들이 한다는 예전의 인식도 스터디 카페를 운영하며 많이 버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事实上,咖啡自习室不仅是年轻人的心头好,也是各个年龄段人群喜欢的场所。金信爱说:“当然,学生和上班族最多,但也有不少上年纪的人。已经有越来越多不同年龄段的人希望通过学习来提升自我或 考取各种资格证。我以前总认为学习是年轻人该干的 事情,自从经营咖啡自习室以后,这种看法已经发生了改变。”
자체 개발한 메뉴를 판매하는 스터디 카페가 있는가 하면, 주 이용고객이 학생인 학교 근처에 위치한 스터디 카페에는 점주들이 무료 간식과 음료를 비치해 주는 경우도 많다.
有些咖啡自习室出售自家餐饮,很多以学生为主要客源,位于学校周边的咖 啡自习室则免费提供零食和饮料。